전 그림과는 상관없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34살 아재입니다.

학창시절엔 드래곤볼 같은 만화 열심히 따라그리며 (뽀죡한 베지터 눈썹과 사이어인 머리 열심히 그리며 놀았던.. ㅎㅎ)

잘 그린다란 소리도 가끔 들어가며, 청소년기를 보냈었는데요.

그리고 그림 그리는쪽으로 적성도 찾고 싶었지만.. 당시 아버지께서 꽤 많이 싫어하셨었죠.

어쨌든 지금은 다른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냥 불현듯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웹툰으로 만화를 자주 보는데 아마 이것이 새로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창작을 하여 성공해보자 머 그런 원대한 목적보다는..

재미있었던 기억 떠올리며 그림 좀 잘 그리고, 내 취미로 만들어보자란 생각으로 

그로우툰을 찾고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엔 머리만 주구장창 열심히 그렸었는데.. 역시 다른분들처럼 몸이나 손그리는 법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로우님 강좌를 들으니 너무 쉽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되네요.

강좌를 들으니 머리 아래에 진짜 몸통도 만들어지고, 아직은 많이 어설프지만 손가락도 붙어지네요. ㅎㅎㅎ

아직도 무언가를 그리려하면 막막하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은 있습니다.

막막하지만 그래도 전과 달라진 것은 확신하다고 할 수 있는데,

도형학을 통해 대충이라도 어떤 형태로 구성이 되었는지는 이해를 하고 흉내내려 하는 방향은 잡은 것 같습니다.

나이도 많고 직딩이다 보니.. 제일 힘든건 여유가 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에 푹 빠져 이것에만 몰두해보고 싶은데, 현실은 30분~1시간씩 겨우 겨우 짬내서 듣고, 따라해보고..

응용해보거나 모작해볼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게 제일 아쉽네요. ㅠㅠ

(어차피 이것도 핑계이려나요..ㅎㅎ)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전보다는 자신감이 좀 붙었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퐈이팅하며 이제 중급 도전 들어가 보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