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주름 과제를 마치고 일단 옷주름 후기를 먼저 남기려 합니다.

우선은 인체도 아직 다 확실히 마스터하지 못했는데 바로 옷주름을 배워도 되려나 하는 마음으로 중급과 옷주름 패키지를 결제를 하게 됐는데요.

꼭 포도인체 초중고급을 다 배우고 나서 들어야 하는 강의는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체의 기본적인 도형틀만 있어도 그 위에 옷을 입히는 거다보니, 포도인체초급 수강 후에 바로 들어도 옷주름은 그림연습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옷주름을 그릴 때 정말 막막했었는데요. 혼자서 그릴 때는 아무 이론이라는 것도 보이지 않고, 제대로 배워본 적 없이 베껴 그리기만 하다보니 막상 창작할 때는 어디에 선을 그어도 어색해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강의로부터 옷주름을 접근하는 쉬운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옷주름을 그리는 것이 보다 더 쉬워졌습니다.

다이아 XY 기법대로라면 그냥 어느 정도 선을 쭉쭉 그어도 되게 있어보인다는 것이 신기했고요. 꼭 실사처럼 표현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옷주름만으로 이게 이런 옷이다 라고 전달이 가능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강사님의 강의도 너무 귀에 쏙쏙 들어오고 과제하는 게 인체와는 달라 새로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동작과 옷을 바탕으로 가르쳐주셨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그건 제가 검색해보면서 응용해서 연습해야하는 거겠지요.

언제나 알찬 강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