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집만을 오가는 생활을 보내다 뭔가를 배우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그로우툰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만화 그리는걸 손놓은지 거의 9~10년만인데 그동안 웹툰의 성장, 그리고 만화관련 교육도 많이 변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제 시절엔 만화학원에서 펜촉에 잉크로 줄 긋는 거부터 배웠었고 인체그리는 법은 본인이 알아서해야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그로우툰의 포도인체강좌는 너무나 획기적이면서 문화 충격적인 강좌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만화관련 동영상 강좌중에서 제일 커리큘럼이 좋은 강좌라고 생각합니다.

만화를 그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처음에 많이 좌절하는 부분이 인체입니디다. 포도인체강좌는 인체를 도형화시켜서 어떤 포즈라도 쉽게 그릴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강좌입니다.

저 강좌를 들으면 나도 더 잘 그릴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바로 초급강좌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세세한 설명, 그리고 아낌없는 노하우 전수를 통해서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강의를 이해할수 있는 강좌입니다. 예전엔 만화자체의 노하우가 오픈되지 않은 폐쇄적인 구조라 만화를 배운다는게 참 쉽지 않았는데 인터넷 동영상 강의로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만 강의만 듣는다고 실력이 일취월장하지는 않습니다. 강의를 듣고 숙제도 하시고 따로 복습도 하셔야합니다. 생각보다 숙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는 앞으로 중급,고급강좌도 수강할 생각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런 강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포기하지마 도형화 인체강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