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후기

제 목 [수강후기] 포도 인체 초급, 중급 후기
작성자 정기몬 등록날짜 2017-12-17 22:42:31 / 조회수 : 5,030
  • 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나서 그림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남자 사람입니다.

    혼자 모작을 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라 그림에 대해선 문외한이었죠.

    하지만 웹툰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배워야 했죠..

    학원은 가성비가 안 나올 거 같고, 혼자 배우자니 막막해서 인강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그로우툰 아카데미에 오게 됐습니다. 행운이었죠.

     

    저렴한 가격에 학원보다 더 세밀한 커리큘럼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기간도 충분해서 한 번 구매해 놓으면 기간을 충분히 잡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이건 온라인 강좌의 또 다른 강점인 듯합니다.)

    사람을 그릴 줄 알아야 했기에 당연히 인체부터 시작했습니다.

     

    인체 도형화란 건 참 신기하더군요.

    인체를 구, 원기둥, 육면체로 표현합니다. 정해진 비율과 위치에 따라 이동하구요.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이론으로 인체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패턴이란 게 있더군요. 손도 발도 육체도 일정한 패턴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가장 잘 쓰이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다보면 어느 새 자연스럽게 인체를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근육 해부학도 단 몇 강의로 나누어 필요한 만큼 배우게 됩니다.

    처음엔 도저히 감이 안 오지만, 강의를 따라가며 반복적으로 나오는 형태를 따라그리고 원리를 이해하면

    근육을 붙일 수 있게 됩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얼굴을 그리는 것 역시, 얼굴이라는 구 안에 십자가를 넣고 어떤 위치에 어떤 이목구비가 위치하는지

    원리를 익히기만 하면 됐습니다. 물론 반복 숙달은 필수지만요.

     

    중급에서는 초급에서 배운 것에 축약이란 걸 더합니다. 인체의 움직임 혹은 각도에 따라

    길이와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면 정자세에서 팔을 들어올렸을 때, 정면 카메라에서 보는

    팔의 길이는 짧아지고 대신 팔(원기둥)의 아래 면적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역시 간단한 원리와 도형을 이용하는 거죠.

     

    인체 도형화

     

    이렇게 도형으로 인체를 표현합니다. 근육도 넣을 수 있고 이목구비도 넣을 수 있습니다.

     

     

    도형화로 그린 인체에 필요한 만큼만 근육 묘사를 해주고 불필요한 부분을 가다듬으면 이런 식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엄청난 근육 캐릭터가 아닌 이상 근육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외우거나 그릴 필요는 없겠죠.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강사님이 참 유쾌합니다. 뭔가 혼자서 농담을 했다가 혼자서 자책을 하시는 걸 보고 있으면

    약간 라디오를 듣는 기분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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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툰스타 작성시간:2017-12-18 13:57:47 6년전
  • 후기감사합니다. 후기포인트 2천점 지급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