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그림을 보고 그리는 건 잘해왔던터라 부끄럽지만 제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창작을 하려다 보면 많이 어색하고 어떻게 포즈를 잡아야 할지 감이 안 오는 것을 쭉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 동영상들도 많이 보다가 우연히 그로우툰 영상을 접하게 됐는데요.

선생님의 설명하는 법과 도형으로 쉽게 접근한다는 점에 끌려서 일단 유튜브 영상만 계속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차여차 사이트를 찾게 되고, 한 번 질러봤습니다.

결론은 후회는 없습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초급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다 해결되어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도형을 기반으로 인체의 틀을 잡고, 그 도형의 불필요한 부분만 지워도 바로 자연스런 인체 모습이 나온다는 것에 너무 신기했고요.

50번 이상 그리는 과제들도 처음에는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50번을 그리고 나니 이해가 되더군요.

적어도 그 정도는 그려야 머릿속에 저장이 되고 패턴화가 더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주시는 과제는 기간 안에 못끝내더라도 꼭 하는게 그림 실력 늘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도형을 익히고, 패턴을 익히고, 그 후에는 수없이 다양한 것들을 그리다 보니 어느 정도 실력이 늘어나는게 눈에 보이고,

어느새 정말 즐기면서 그림을 그리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의미있는 강의 만들어주신 강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른 다른 강의도 듣고 싶어 손이 근질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