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밑그림도 완벽하게 못하는 터라 컬러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는데

포도인체초급 과제를 마치고 나서 한 번 강의를 들어 보기만이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만화가를 위한 컬러 2의 7일 수강권을 받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의 하나하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 같은 컬러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는, 컬러를 처음 공부하고자 하는 초보도 따라갈 수 있는 진도였고요.

생각보다 많은 디테일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아침과 정오, 저녁에 나뉘어 바뀌는 그림자들과 분위기 연출까지 알려주는 강의는 처음이라 듣기 전부터 너무 설레었었는데 설렘의 기대치를 훨씬 넘었어요.

그리고 그림자를 그려낼 때에도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닌, 몇 번을 걸쳐 그림자를 표현해낸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됐구요.

정확한 과제는 없지만 강의를 보면서 클립스튜디오로 따라 색을 채워보는데 신기하면서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다음엔 제가 그린 배경이나 인체에 색을 채워보면서 강의 내용을 응용해 연습을 해야겠어요.

세세한 디테일을 연출하고자 하는 그림그리는 분들이라면 이 강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타블렛으로 컬러까지 똭 마무리하는게 제 로망이었는데 언젠가는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느끼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이번 강의는 시간에 쫓기듯 했지만, 만화가를 위한 컬러 3이 나온다면 시간을 들여 더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네요.

언제나 알찬 강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