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가  고민하던 중...

그로우툰이라는 사이트를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음  이거다 싶어서 거금 70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만화를 배운다는 것은 더구나  독학으로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이제 깨닫는다...

좀 더 빨리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기대와 클립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더 쉽게 익히기 위해서 그리고 그리하면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아니 그 기대는 아직도 갖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강좌 이외에도 아주 많은 강좌를 접했다.

미술대학교도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큰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많이 그려보지 않았다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요령을 알려주고 원리를 알려준다면

더욱 빨리 익힐 수 있겟다 싶었다.

아무것도 듣지 않은 사람이 많이 베끼면서 혼자 방법을 연구한다면 과연 어떤 그림이 나롤까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라는 캐릭터를 만들때 과연 배워서 만들었을까

그리고 요즘처럼 세련되고 잘 된 그림이 많은 시대에서 그런 것이 통할 수 있을 까

꿈을 쫓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 밑바탕이 받쳐준다면 그 어떤 일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돈없는 그림쟁이들에게 이 사이트의 수강료는 그 어떤 강좌보다

비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디자이너나 대학과정을 전공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다 완성되지 않은 커리큘럼까지 다 따라가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더 들어야 하는가

그리고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가

물론 이러한 강좌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 자체가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방법을 따라가려는 사람의 고충은 어떠할까

심은대로 거두고 주는 것이 있어야 받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투시도법과 일본만화체의 그림만이 만화의 전부는 아닌 바...

그리고 말이 많다고 해서 자세하고 빨리 습득되는 강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로 학생들을 위한 생각을 한다면 반복 현습하기 알맞은 강의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알아서 그런것은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 정도의 노하우와 설명을 하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만화계에서 보내야 하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결제를 했고 후회는 없다

사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강좌는 두고두고 연구할 가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더욱 많은 것을 원하고 더 이상은 이 커리큘럼을 따라갈 자신이 없다.

왜냐하면 너무 비싸니까...

나는 성격이 이 모양이라서  늘 문제라니까...

제천은 내가 이사가고 싶었던 곳이다.

사실 공기좋고 물맑은 곳에서 살려고 했다.

그런 곳에서 이런 강좌 사이트를 개설하다니...나는 이제 나이도 너무 많고

이제는 허드레 일이라도 하면서 이런 여정을 이어가야만 한다.

나도 한 번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약 이러한 사이트를 만든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

뭐 없을거 같다..  후후...

나름대로 친근하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말투의 이 강좌는

큰 도움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근데 너무 비싸...

이거 다 들으려면 자그마치 앞으로 들어가는 돈이 100만원은 잡아야 하는데

내겐 한 달 생활비다...

모쪼록 돈많은 우리나라 서민들께서는 계속 들으시고

나는 이제 아웃하고 다른 강좌난 들어야 되겠다.

왜냐면  돈이 없으니까... 

하하하...